올바른 방법으로 모유수유하자!

작성일 2017.07.12

작성자 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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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법으로 모유수유 하자!

 

  • 출산 후 최대한 빨리 젖을 물린다.

아기를 낳은 뒤 30분 이내에 젖을 물리면 모유 수유의 성공율이 높아진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신생아의 체온 조절과 처치 등을 이유로 신생아실로 바로 데려가는 병원도 있고 엄마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30분 이내에 젖을 물릴 수 없다면 늦어도 4시간 이내에는 젖을 물려야 한다.

  • 모유 외에는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다.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엄마의 몸은 모우 수유를 위한 준비를 스스로 하지만, 아기가 젖을 빨지 않으면 더 이상의 분비가 필요 없다고 판단해 생산량을 줄여버린다. 즉 모유는 아기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많이 분비된다. 출산 직후 젖이 잘 나오지 않아서 혹은 엄마가 밤잠을 자기 위해 중간마다 분유를 먹이는 경우가 있다. 분유를 먹기 시작하면 아기는 우유병 빠는 동작에 익숙해지고 엄마 젖을 빨 때 더 힘이 들기 때문에 모유를 먹으려 하지 않을 수 있다.

  • 한 번 수유할 때 양쪽 젖을 다 물린다.

수유를 할 때는 양쪽 젖을 다 물려야 한다. 한쪽 젖을 빨다가 15분쯤 지나 빠는 속도가 줄면 트림을 시키고 다른 쪽 젖을 물린다. 신생아 시기에는 젖을 먹다가 잠드는 일이 많은데 한쪽만 먹고 잠이 들었을 때는 깨워서 반대편 젖까지 물리도록 한다. 양쪽 젖을 다 물려야 모유 분비량이 고르게 된다. 아기를 깨우기 위해서는 아기 혀 위에 놓은 엄마 젖을 조금 움직여 혀를 자극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젖을 살짝 빼는 시늉을 하거나 입술 주변을 손으로 톡톡 건드린다.

  • 젖꼭지를 유륜까지 깊이 물린다.

아기에게 젖을 물릴 때는 유두만 물리는 것이 아니라 유두 주변의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부분인 유륜까지 깊숙이 물려야 한다. 유륜까지 자극해야 젖이 잘나오고 엄마의 유두에 나는 상처를 예방할 수 있다.

  • 아기가 배고파할 때마다 수시로 젖을 물린다.

처음에는 아기가 배고파하고 젖을 찾을 때마다 젖을 물려야 한다. 적게는 하루 8회, 많게는 12회까지도 젖을 물리게 된다. 4시간 이상 먹지 않고 잠을 잔다면 깨워서라도 먹인다. 한 달이 지나면 2~3시간 간격, 백일 전후로 3~4시간 간격으로 수유패턴이 잡힌다.

  • 우유병이나 노리개 꼭지는 사용하지 않는다.

생후 4~6주 이내에는 우유병에 담아 먹이기보다는스푼이나 주사기, 컵을 이용해 먹일 것을 권장한다. 우유병 꼭지를 물게되면 아기는 쉽게 빨 수 있는 우유병 꼭지만 빨려고 하고 엄마 젖은 물려고 하지 않는다. 이를 유두 혼동이라고 하는데, 우유병과 엄마의 젖은 빠는 방법이 달라서 우유병 꼭지에 길들면 유두를 빨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노리개 꼭지도 같은 이유로 영아기 초기에는 물리지 않는 것이 좋다.

  • 자세를 바꾸면 모유가 잘 나온다.

아기가 젖을 무는 각도에 따라 엄마 젖의 자극을 받는 부분이 달라진다. 젖이 잘 안나오는 것 같으면 안는 자세를 바꿔보는 것도 방법. 자세를 바꿔 젖을 물리면 유방의 다른 부분이 자극을 받아 젖이 잘 나올 수 있다.

  • 수유 후에는 남은 젖을 짜낸다.

모유량이 부족해서 걱정될 떄에는 수유 후에 유축기를 이용하거나 손으로 남은 젖을 완전히 짜낸다. 모유가 유방에 남아 있으면 울혈이 생길 수 있고 모유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남은 젖을 매번 확실하게 짜내면 모유량을 늘릴 수 있다.

  • 유방을 청결히 해 트러블을 줄인다.

수유를 하기 전에 엄마의 손을 깨끗이 씻고 가슴은 미지근한 물을 적신 가제수건으로 닦는다. 수유 후에도 유두와 유륜을 닦는다. 수유패드는 젖이 흘렀을 때마다 새것으로 갈아주고 속옷도 항상 깨끗한 것을 입니다. 유두에 상처나 물집이 생기지 않았는지 살핀다.

  • 몸에 꽉 끼는 브래지어는 하지 않는다.

모유 수유 중에는 꽉 끼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방이 눌려 젖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유방 울혈이나 유선염이 생기기 쉽다. 브래지어를 고를 때는 와이어가 없고 유방 전체를 잘 감싸면서 약간 여유가 있는 사이즈를 선택한다.

Tip.

수유용 브래지어는 원터치 방식으로 쉽게 열리는 것을 선택한다. 브래지어에 수유 패드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더욱 좋다. 수유용 브래지어는 젖이 불어 팽팽한 상태에서 사이즈를 재어 선택한다.

  • 아기가 설사할 때.

아기가 설사하면 모유가 원인이라고 생각해 모유부터 끊는 경우가 있다. 모유를 먹는 아기의 변은 원래 묽은 편인데, 이를 설사로 오인하기도 한다. 설사로 의심되면 일단 변의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의사에게 보여 설사가 맞는지부터 확인한다. 설사가 맞더라도 대사 이상이나 유당불내증 등 선천성 이상이 우려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모유 수유를 계속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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