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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문화관광

고성 옥천사 향로
  • 주소 경남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1로 471-9 옥천사
  • 편의시설 도 유형문화재 제59호
  • 이용시간 1점
  • 이용료 05

소개

고성 옥천사 향로
예로부터 악취를 제거하고 부정을 없애기 위해 향을 피웠는데, 불교에서는 부처를 공양하기 위해 그것을 살랐다. 향로란 바로 이 향을 피우는 그릇이다.

이 곳 옥천사에 보관된 향로는 고려시대의 통식향로 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높이 21.5㎝, 입구의 지름 27.5㎝이다. 향로의 겉 표면에는 꽃 모양의 띠로 이루어진 원[花文圓圈] 안에 봉황(鳳凰)의 무늬를 은입사(銀入絲)하였다.

입사(入絲)란 금속의 표면을 파내고 여기에 다른 금속을 끼워 넣어 장식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기법은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에 크게 유행하였다. 표면을 파고 끼워 넣는다는 점에서 상감청자의 무늬 제작 방법과도 상통한다.

또 원 주위에는 빈틈없이 넝쿨무늬[唐草文]를 같은 방법으로 새겨 넣었는데, 다소 투박한 느낌이다. 입구의 테두리 아래쪽에 “의령 수도사”(宜- 修道寺)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본래는 아마 이 절의 향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사는 절 가까이 있던 병풍바위에서 원효(元曉)가 수도하였다 하여 생긴 이름이다. 받침대[臺座]에는 아무런 무늬가 없는 대신에 향로의 제작과 관계된 기록[銘文]이 남아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이 향로는 청나라 인종 ‘가경(嘉慶) 21년’(1816년, 순조 16)에 제작되었다.

이 기록만 본다면 이때 이 향로가 옥천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향로의 받침대는 몸체의 현란한 장식과 비교해볼 때 소박하게 처리되었고, 몸체의 크기와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받침대는 원래의 것이 아닌 듯하다. 따라서 이 향로는 처음에 의령의 수도사에 있었으나, 이곳 옥천사로 옮겨진 뒤 받침대가 새로이 부착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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