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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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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탈들

고대로부터 인형이나 탈을 통해서 죽은 이를 기념하거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을 유지해 왔다.

동남아시아의가면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양쪽 모두로부터 종교, 문학, 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풍부한 토착적인 공연 전통들을 가지고 이것들을 융합시켰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가면극들은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Ramayana)>와 <마하바라타(Mahabharata)>를 연극화한 경우가 많고, 여기에서 다른 가면극들이 파생하기도 했다. 태국에는 <콘(Khon)>과 <노라(Nora)>, 인도네시아에는 <와양(Wayang) 토펭(Topeng)>, <자우크(Jauk)>와 사자춤인 <바롱(Barong)>, 캄보디아에는 <라콘 콜(Lakon Khol)> 등의 가면극이 있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가면은 마녀(魔女) 란다와 신성한 동물인 바롱, 신성한 새인 가루다와 같은 상상의 동물, 그리고 신(神), 악령, 왕, 왕비, 공주, 영웅, 고승, 장수, 원숭이, 개구리 등과 노인 가면이 많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가면극은 자바와 발리 등지에서 전승되어 온 <와양(Wayang) 토펭(Topeng)>이다. <와양 토펭>은 자바의 고유한 무속적 매장의식과 성년의식들에서 시작된 탈춤이 발전하여, 12세기에 <와양(Wayang) 왕(Wwang)>이라는 가면극의 단계를 거쳐 18세기 후반에 성립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와양 왕은 처음에는 인도 서사시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를 연극화하였으나, 14세기 이후에는 자바의 전설인 판지(Panji) 이야기들을 연극화하였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사자춤인 <바롱(Barong)>은 <카로나랑(Caronarang)>이라는 전설에 기반한 것이다. 이 전설에서 늙은 마녀 랑다(Rangda)는 악을 대표하며, 묘지에 출몰하는 악령이나 마녀를 움직이게 하고, 마을마다 질병을 일으킨다. 랑다는 거대한 뻐드렁니에 두 개의 송곳니가 크게 튀어오르고, 눈은 크게 열렸고, 입에는 길고 빨간 혀가 드리워졌으며, 목 주변에는 인간의 내장이 휘감겼고, 백발이 무릎 가까이까지 늘어져 있으며, 긴 손톱에 배는 부풀어 빨간색과 하얀색의 가로로 된 줄무늬의 의상을 입고 있다.

마녀 랑다의 악행을 막아주는 바롱은 상상의 동물이다. 바롱은 사자 모습의 가면 안에 두 사람이 들어간다. 눈은 크게 벌렸는데 날카로운 형태이고, 얼굴은 맹렬한 빨간색이며, 온몸은 금색의 털로 뒤덮혔는데 거기에 작은 거울이 달렸으므로 약간 움직여도 빛을 발한다. 이것은 바롱의 영력(靈力)을 보여준다.

태국

태국의 대표적 가면극은 <콘>이다. 그외에 <노라> 또는 <마노라(Manora)>라고 불리는 연극에서도 종종 가면을 착용한다. 콘의 내용은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에 기초하고 있는데, 중요인물인 라마 왕자와 토사칸 마왕의 두 군대로 구분된다. 등장인물은 100명이 넘는데, 모두 금박(金箔)을 바른 것처럼 화려한 색채의 가면을 쓴다. 등장인물들이 무대 위에서 싸움장면을 연출하면, 태국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사원의 화려함과 장엄함을 보여주면서 멋지고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원래 가면을 쓰지 않는 것은 여성역, 천녀(天女), 마녀들이었으나, 점차 신들이나 주요한 남자역할도 가면을 쓰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가면을 쓰는 인물이 악마, 원숭이, 동물뿐이다.

태국의 주된 가면은 녹색을 기조로 한다. 초록색은 풍요, 생명, 자연, 건강을 나타내는 이미지이지만, 선한 자와 악한 자가 동일하게 녹색 가면을 착용하므로 색채에 따라 선악을 구분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면 중에서도 황금색은 성질로서 기분이 좋다거나 힘이 넘쳐 흐르는 것을 나타내며, 흰색은 하늘이나 바람을 나타내므로 기(氣)의 생명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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