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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문화관광

김열규 교수

작성일 2018.01.15

작성자 문화체육과

조회수 970

김열규 교수 인물 이미지
김열규(金烈圭, 1932~2013) 교수는 고성군 고성읍 덕선리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하였다. 충남대학교를 거쳐 서강대학교와 김해 인제대학교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대구 계명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다. 50여년을 교직에 있으면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동시에 연구하였고 생의 마지막까지 가르침과 배움을 멈추지 않은 당대 최고의 인문학자로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영원한 멘토였다.

1963년 김정반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현대시의 언어적 미망」이 당선된 이후 비평활동보다는 민속과 문학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지니고 그 연구에 진력하여 민속문학이라는 하나의 영역을 국문학 연구의 범주 안에 정립시켜 놓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1960년대 후반 이후 한국 민속문학의 학문적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으며, 특히 한국인과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밝히는 데 매진하였다. 1971년과 1977년에 각각 출간된 『한국민속과 문학연구』와 『한국신화와 무속연구』는 한국 문학과 문화의 원형적 패턴을 밝힌 불후의 업적으로 평가된다.


1991년 정년을 6년 남겨두고 서강대 교수직을 그만두고 귀향한 후에도 『빈손으로 돌아와도 좋다』(1993),『산에 마음 기대고 바다에 영혼 맡기면』 (2009),『자연에서 찾는 노년의 행복』(2010) 등 고향 고성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책을 출간했으며, 꾸준히 영남지역 주민을 위해 강연을 해 오다 2013년 10월 22일 혈액암으로 투병 중 향년 81세에 별세했다.


대표적인 연구서로는『한국민속과 문학연구』(1971),『한국신화와 무속연구』(1977),『한국문학사』(1983),『동북아시아 샤머니즘과 신화론』(2003),『기호로 읽는 한국 문화』(2008)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1986),『노년의 즐거움』(2009),『고향 가는 길』(2001) 등이 있다. 유고산문집 『아흔 즈음에』(2014)를 끝으로 70여 권의 책을 출간했다.


고성군은 김열규 교수가 평생을 간직한 일기와 원고 등 유품 134점을 기증받아 전시한 후 고성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교수님이 저술한 서적은 고성박물관 북카페에‘한국을 품은 인문학자 김열규’특별공간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성문화원에서는 김열규 교수를 기리기 위해 귀향 후 생의 마지막까지 생활하였던 하일면 송천리 옛집에 표지석을 설치하였다.

<고성박물관에 기증한 故김열규 교수님 친필원고>

<고성박물관에 기증한 故김열규 교수님 친필원고>

<故김열규 교수님이 살았던 옛집(하일면 송천리)>

<故김열규 교수님이 살았던 옛집(하일면 송천리)>

<고성박물관 북카페의 인문학자 김열규 교수 특별공간>

<고성박물관 북카페의 인문학자 김열규 교수 특별공간>

<참고자료>

- 한국현대문학대사전 

- 고성신문(2013. 10. 25.), 고성미래신문(2014. 6. 20.) 

- 우리시대의 멘토 김열규(2013. 6. 21., 네이버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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