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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문화관광

만화방초
  • 주소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은황길 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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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의 뒷동산을 오르듯이 웃다가 얘기하다가 걷다가 차라리 그 자리에서 한송이 들꽃이 되어 보세요”
 
만화방초(萬花芳草), 온갖 꽃들과 향기로운 풀이라는 뜻이다. 정말로 봄이면 온갖 꽃들과 향기로운 풀들이 지천인, 말 그대로 만화방초가 경남 고성군과 통영군의 경계를 이루는 벽방산 자락에 있다.
17년 전부터 아카시아 나무를 걷어내고 거기에 차밭을 가꾸고 야생화도 심고 산책로도 내고 해서 지금의 아름다운 ‘만화방초’라는 비밀정원을 이루게 되었다. 만화방초를 비밀정원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만화방초를 공개하지 않고 주로 주말을 이용해 아는 사람들만 알고 다녀갔기 때문이다.
만화방초는 전체 10만평에 2만평의 야생 녹차밭과, 700여종의 야생화밭, 산책로, 자연암석원, 체험학습관, 등이 들어서 있다.
일단 대형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부근에는 유채밭이 있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소형주차장과 함께 만화방초가 나온다. 주인장이 기거하는 황톳집을 기준으로 아래쪽으로 화단과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그 아래로 넓은 마당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황톳집은 그 마당과 함께 천연염색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황톳집 길 건너에는 많은 장승들을 세워놓았다. 황톳집 위쪽으로는 야생녹차밭이 약간의 경사지에 들어서 있다. 그 사이사이로 벚나무가 있는데, 벚꽃이 필 때면 장관을 이룬다. 차밭 주위로 드문드문 산도화나무도 있다. 차밭의 동쪽에는 작은 계곡이 있는데 차밭과 계곡 사이 경사진 곳에 야생화밭이 있다. 만화방초에는 약 700여종의 야생화가 있다고 한다. 봄이면 특히 얼레지가 보라색으로 피어 마치 나비가 앉은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여름에는 산수국이 피어나고 가을에는 차밭과 야생화밭에 상사화가 붉게 피어나 만화방초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야생화밭 산책로를 따라 벽방산 정상쪽으로 올라가면 자연암석원이 나온다. 작은 비경이다. 또 다른 등산로를 따라 벽방산(碧芳山) 정상으로 올라가면 동,남,서로 바다가 나타난다. 만화방초 사실 아직도 진행중이다. 외도같은 완전히 인공적인 그런 정원이 아니고 그냥 자연적이면서도 옛날 마을 뒷동산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곳이다. 특별한 볼거리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냥 하나의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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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문화환경국 관광진흥과 관광정책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