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통영에 사는 유영초등학교 4학년 박우빈입니다.

2년 전 대가면에서 반딧불이를 만났어요. 태어나서 처음 자연속에서 반딧불이를 보았어요.

무주에 가도 잘 볼 수 없었던 반딧불이를 가까운 고성에서 볼 수 있어서 엄청 신기하고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도 올해도 아무리 찾아보고 기다려도 반딧불이가 보이지 않아요.

제가 알아보니 반딧불이는 환경지표종으로 환경이 오염되면 사라지는 곤충이래요. 

그리고 가로등이나 강한 불빛들이 있으면 짝짓기를 못하고 죽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농사 지으시는 어른들께서 농약 사용을 줄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군수님께서 무농약 농사를 많이 홍보해주시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건의하고 싶은 것은 반딧불이가 나타나는 계절에는 잠시 가로등을 끄거나 시간을 조절하면 어떨까요? (6~9월 / 해지기 전, 후 1시간)

가로등 불빛에 막혀 짝도 짓지 못하고 죽어가는 애달픈 반딧불이가 고성에 살고 있거든요.

반딧불이가 다시 고성 밤하늘을 아름답게 날아 다닐 수 있게  군수님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고성군에 대한 관심과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군은 자연환경 보호 및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매년 시행하는 고성군 농업인 교육에 작물별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필수내용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가면을 포함 14개 읍·면에서 28개의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무농약, 유기농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가로등의 점·소등 시간은 군민의 안전과도 관련이 있는 사항이며, 관내 대부분의 가로등은 위치 및 계절을 반영한 GPS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점·소등되도록 설정되어 있는 점 안내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힘쓰겠으며, 지원 및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하의 애정어린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