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군민 브리핑

-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외부활동 및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 방문 자제 당부
- 20~30대와 타지역 출퇴근자에게도 ‘잠시 멈춤’ 동참 호소

-브리핑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백두현입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 감염의 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2월입니다.
대구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고성에서 처음 생긴 이후
고성군은 철저한 방역과 군민여러분들의 협조속에
청정지역 고성을 지켜왔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우리 고성도 코로나에 노출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어제까지 총 62명, 특히 최근 한 달 사이에만
무려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금은 언제 어디에서 감염이 될지 모르는
매우 위중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고성군에서 발생한 확진자들
즉 62명이 어떤 경로로 감염되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32분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해외입국 7명과
타지역 거주자이면서 고성에서 검사를 받아
고성확진자로 분류된 7명,
오늘 아침에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는데
통영에 살면서 거제확진자와 접촉하고 검사를
저희들 고성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고
확진된 사례도 있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명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확진자는 타지역 방문을 통해 감염되었고
이분들이 가족과 지인까지 전파하는 경우였습니다.

또한 타지역에서 거주하면서 감염된 상태로
휴가나 방학 기간에 고성을 방문해 가족까지
확진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특히 20~30대 젊은 확진자들는 활동반경이
워낙 광범위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이분들로 인해
군민 10여 명이 확진되고 수백여 명이 자가격리,
수천여 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고충도 겪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사천시에서 감염된 30대 확진자는
4일간 26곳을 방문하면서 3명이 확진,
83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7월에는 30대 확진자들로 인해 6명이 확진,
90여 명 자가격리, 4,865명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불안해하며,
코로나 검사를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는 타지역의 워터파크와 해수욕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한 이후에도
고성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행정과 군민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군민 여러분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으로 군민들이 느끼실 불안감과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도 들지만,
지금은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더욱더 절실합니다.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모두가 함께 ‘잠시 멈춤’을 통해
이 대유행 시기를 극복했으면 합니다.

먼저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여행이나 외출, 사적 모임 등 외부활동을
모두 미루거나 취소해주시고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과 고향 방문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특히 활동지역이 광범위한 젊은 층은 본인으로 인해
수많은 군민이 힘들고 어려워질 수 있음을
제발 명심해 주시고
이 시기만큼은 활동을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타지역에 거주하시면서
고성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직원 전체가 검사받는 일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나의 동료와 나의 직장이 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청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고성군 행정은 세계 ‘펜데믹 조약’ 공동기고문에 담긴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라는
경고의 무거운 긴장감과 책임감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께서도 나와 가족, 이웃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겠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실천해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웃는 그 날까지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군민 브리핑 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4LSe9Ql0H_Y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안내서(제4판 2021. 7.)브리핑 등 공무수행 중 필요한 경우 예외적 마스크 미착용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