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고성군내 소재지로 저번주 화요일 말기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민영보험도 없는 상태이고, 긴급하게 지원을 받아볼수 있는곳이란 곳은 모두 연락을 해보았으나 딱히 지원을 받을만한곳이 없고, 공기관 공무원의 사무적인 업무태도에도 염증을 느껴 실망과 좌절에 빠져있을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재지의 긴급지원문의를 하였습니다. 첫째로 담당자님이 자리를 비웠을때 메모 전달해 주신다고 하셨던 여직원분의 친절에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큰 병환에 경황이 없는 부분을 정말 배려깊고 사려깊게 말씀해주셔서, 여러 공기관을 전전하며 상처받은 마음이 좀 다독여 지더군요. 정말 그분만큼 민원인의 아픈마음을 생각해 주시는 공무원들만 있다면 모든 공무원 분들을 존경할것 같습니다. 

또한 당일 업무시간 이외에도 연락주신 긴급지원 담당자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퇴근길에 연락받아 통화 불가함을 양해드렸으나, 월요일 직접 전화 주셔서 물심양면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가지 알아봐 주셨고 장시간의 통화에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깊은 감사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큰일을 당해 경황이 없어 담당자분 및 메모전달해주신 직원분의 성함이 기억나지 않지만 5월27일 통화했던 여직원분과 5월30일 통화했던 긴급지원 담당자님께 감사의 말씀 꼭 전달 부탁드리며, 추후 이런분들 인사고과도 높은 성적을 반영하여 더 높은 곳에서 민원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당시 통화했던 휴대전화번호는 010-3289-7865 이며, 긴급복지 관련 통화를 하였습니다. 꼭 두분 찾으셔서 전달 부탁드립니다.

큰일을 당해보니, 사소한 말한마디에도 이렇게 큰 위안이 되는 부분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앞으로 공무보는 모든 분들이 본받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