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바다만조 시간에 맞춰서 집중호우로 모친께서 홀로 거주 하시는 집이 침수가 되고있다고 연락을 받았으나 국도 또한 침수로 인해서 바로 찾아뵙지 못하고 오늘 아침 일찍 모친댁으로 갔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침수를 우리집이 당할줄이야,,,,,홀로계신 모친께서는 망연자실한 표정이고,ㅠㅠㅠ우쨋던 면사무소 전화해서 피해사항을 알렸습니다.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원봉사팀이 바로 집으로 찾아 오더군요,,,,,,솔직히 우리집만 피해를 당한게 아니라서 도움의 손길이 오겠나 하고 전혀 기대를 안하고 있었거던요, 근데 다문화가정??정확한 단체명은 모르겠으나 그기서 나오셨다면서 4명의 여성 선생님들께서 침수된 가전제품이며 폐가재를 모두 밖으로 날라주시고, 침수된 장판까지 다 딱아주시고,,,그분들 없었으면 복구작업을 어떻게 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 뒤 좀 있으니 이번엔 이장님께서 직접 방문 하시어 피해상황을 체크하시고 사진도 찍으시고 격려 말씀도 해주시더군요. 피해를 입은곳이 한두집이 아닐건데 이렇게 지역민들의 민생현황을 위해 직접 발로 뛰시는 행정력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골목에 내다놓은 침수된 폐기물이 엄청 많았었는데 어느새 전부 깨끗히 수거 까지 다했더군요,,,, 면사무소에서도 2번이나 전화로 모친 괜찮으신지 안부전화까지 해주시고,,,아~~,,,,,회화면 너무 좋습니다. 공무원의 이런 솔선수범 하는걸 52년 살면서 직접 피부로 느낀건 이번이 처음 입니다, 회화면장님,배둔이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땀흘려주신 다문화가정에서 나오셨다는 자원봉사원분들,,,,모두모두 진심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모친께서는 한평생 마산에 사시다가 5년전 조용한 시골 마을을 찾다가 현재 거주하는 배둔이 좋을것 같아서 모친홀로 배둔에 정착하여 지내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