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에 뉴스에서나 들은 얘기를 실제로 경험하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5월 25일경 저희 어머니께서 가게계약금을 내기 위해 모아둔 현금 1500만원과 

기타 소지품이 든 가방을 거제터미널에 두고 모르고 차를 타셨습니다.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실줄 몰라 현금을 찾아 가지고 가던중

아마 그날 몹시 무더운 날씨에 연세도 있으셔서 깜빡했던것 같습니다.

집에 오셔서야 그 사실을 알고  정말 하늘이 노랗고 눈물이 앞을 가리셨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전화를 하시다 고성 공룡지구대까지 연결되어 

<박은용 경사님>께서 직접가서 가방을 회수하고 어머니께 전화를 주셨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거기까지 다시 되돌아가는 1시간이 1년 같았고

가는내내 몸이 떨리고 눈물만 났다고 합니다.

그때 경사님께서는 그 한 시간동안 3번이나 전화를 해서

'제가 잘지키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천천히 오세요 괜찮습니다.' 

'급하게 오시다 다치면 안됩니다' 그렇게 계속 어머니를 위로 해주셨다고 합니다.

만약 경사님께서 가방을 찾아주시지 않았거나 찾았어도

그런 안심시켜주시는 전화를 세번이나 해주시지 않았다면

어머니는 "아마 가는동안 무슨일이 생겼을꺼라며 그땐 정말 아무 생각도 정신도 없더라"고 

말씀을 하시며 저에게 꼭 경사님의 은혜를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 얘기를 듣고 고성 공룡지구대 전화해서 경사님과 전화연결하여 성함을 물어보았지만

처음에는 당연한 일이라고 알려주시지 않을려는 것을  몇번이고 부탁하여 성함을 알게되어

여기에 올립니다.

거제경찰서 고성 공룡지구대 박은용 경사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우리 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