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경북 성주에 살고 있는 정성숙이라고 합니다

토요일인 어제 몇달후에 있는 성주마라톤대회를 홍보하고자 고성을 찾았었는데요 너무 늦게 도착한터라 볼일을 보고 늦은 저녁을 먹고 하다보니 잘곳이 없어서 그저 고성읍내를 헤매고 있었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눈앞에 보이는 택시기사님께 혹 좀 멀리 나가더라도 하룻밤을 묵을 때가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기사님께서 아시는 곳이 있으신듯 연락처를 주셨고 그 연락처로 전화해본바 마침 방이 있었죠

방이 있는곳을 알아봐 주신것으로도 참 너무 고마워 할 상황이었는데요 기사님께서 따라오라고 저희차를 안내해 주시지 않겠어요? 중간에 손님까지 있으셨는데 혹 길을 잃어버릴까 그 손님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리고는 곧바로 또 저희차를 기다려주시고 끝까지 안내해 주셨답니다

숙소까지 2km정도 남았다는 삼거리에서 너무 친절하게 위치를 한번 더 설명해 주시고는 그 기사분은 가셨지요

너무나 고마워 복 많이 받으시라는 감사의 인사말씀밖에는 드릴 수가 없었던 우리들의 맘속엔 고마움과 흐뭇함과 고성에 대한 좋은 기억이 한자리 잡고 앉았답니다

낯선 초행길을 따뜻한 친절로 안내해주신 1613 택시기사님 넘넘넘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덕분에 너무나 잘 잤구요 오늘 볼일 잘 보고 올라왔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