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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돌연사 주범 심·뇌혈관 질환 주의보

작성일 2016.01.11

작성자 보건소

조회수 774


겨울철 돌연사 주범 심·뇌혈관 질환 주의보






  • 〔스포츠월드=윤정한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심·뇌혈관 질환에 신경써야 한다. 



     노년층의 경우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 야외활동을 할때 갑자기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평소 심·뇌혈관 질환이 있다면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데, 급성 혈관질환으로 인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고 연말 술자리 후 귀가 도중 쓰러지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어서다.



     최규영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순환기내과 과장은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동맥경화(죽상경화) 환자는 좁아진 혈관의 죽상반이 파열되면서 심장과 뇌 혈액 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겨울철 최저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혈관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고, 일교차가 6~8도 이상 벌어지면 더 위험해진다. 특히 아침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 돼 새벽 운동을 하거나 용변을 무리하게 보면 혈압상승의 원인이 된다. 뇌동맥은 0.2~0.4㎜ 정도로 가늘어서 뇌동맥이 혈압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 뇌졸중이 생기게 된다.



     돌연사 가능성이 높은 건 급성 심근경색도 마찬가지. 심장은 총 9만6000㎞의 혈관에 혈액을 전달하며 세포별 영양공급을 담당한다. 심장으로 연결된 영양공급 혈관은 관상동맥인데 이곳이 막히면 산소를 많이 소모해 심장근육에 무리를 준다. 30분 이상 혈액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흉통, 심장 펌프 기능 저하로 심부전, 심한 부정맥을 초래할 수 있다. 



     심장돌연사의 80%는 관상동맥 이상으로 일어난다. 심장을 향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터졌을 때 산소와 혈액 흐름을 방해해 실신과 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나며, 그 원인으로는 급격한 온도 저하나 무리한 운동도 포함된다. 



     평소 야외레저활동을 한다면 따뜻한 의류와 음료를 충분히 준비하는 게 좋다. 수분 부족은 혈액의 점성을 높여 혈관이 막히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만약 흉부통증, 가슴을 쥐어짜는 느낌이 있다면 심장근육에 무리가 간 것이므로 그 즉시 중단한다. 이때 손목의 맥을 짚고 20초를 잰 맥박수에 3을 곱해 측정하고 70~80회 가량이면 정상맥으로 보나,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맥박이 일정하다고 해서 흉통 등의 전조증상을 무시하면 안 된다.



     이창재 응급의학과 과장은 "인근 의료기관의 위치나 연락처와 함께 방문하고자 하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제세동기가 설치돼 있는지 미리 파악해야 미연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심·뇌혈관 질환은 평소 생활습관 교정으로 예방할 수 있고, 질환이 생겼을 때 조기치료는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 평소 과음, 흡연, 비만 등 여러 요인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탄수화물, 지방을 줄이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야한다. 짧은 시간 무리하게 운동하는 건 고혈압, 심장병이 있는 사람에겐 특히 해로워 자제한다. 외출 시엔 털모자 등을 착용하고 이른 아침 시간을 피해 완만한 산책길을 시간을 두고 걷거나, 실외운동 보다 실내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일정한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 또한 건강을 잃지 않는 지혜로운 습관이다. 

  •                                       스포츠월드 윤정한기자 기사 발췌 , yun0086@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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