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영오면에 있는 선유산을 등산 했던 등산객입니다.

양산리(영호) 쪽에서 올라 갔는데

정상 0.3km을 남겨두고 만날재로 가는 갈림길부터 정상까지는

경사가 매우 심해 힘이 들었습니다.

정상까지 올라오는데 너무 힘들어

카카오맵 지도에 보니 만날재로 내려가서 둘러서 양산리(영호)쪽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길래

그쪽이 좀 수월할까 싶어, 정상에서 만날재로 내려와서 무슨 작은 동굴(?)을 지나서 내려오는데,

웬걸 원래 등산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등산로는 없고,

길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길(?)아닌 길이

비슴듬하게 경사가 너무 심하고, 잔돌이 너무 많아 발이 자꾸 미끄러졌으며,

가시넝쿨 등 잔목들이 많아 헤쳐나가기가 여간 싶지 않았습니다.

조심한다고는 했으나, 넘어지고, 발목을 접질려 가며 오니,

또 낙엽이 수북이 쌓여 미끄러지기를 반복하며

힘들게 겨우겨우 정상 0.3km지점에 의자와 운동기구가 있는 휴식공간까지 왔는데.......

죄송하지만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등산로도 정비가 되어있지도 않은 것 같은데,

카카오맵에는 초록색으로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고,

또 그쪽으로 가면 만날재로 간다고 표지판이 세워져 있더군요...

카카오맵에는 고성군과 협의 없이 등산로를 표시해 놓았는지 모르겠는데,

만날재로 가는 표지판을 세워 놓았다면 당연히 등산로가 정비 되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선유산을 찾는 다른 등산객이 이런 곤란한 경우를 겪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정비를 요청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군정에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선유산 등산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먼저 사과드리겠습니다.

고성군에서는 2020년도 숲길(등산로) 실태조사용역을 시행하여 정비가 필요한 노선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여 연차적으로 정비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구간도 정비대상으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조속히 정비하여 등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우리군 녹지공원과 산지자원개발담당(055□670□2673)으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