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거류면장님과 안진성 주사님을 비롯한 직원들의 친절과 업무태도에 감동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소승은 거류면 무애암에서 불자로 수행하고 있는 법혜입니다. 무애암은 높은 오르막으로 인해 평소 일반적인 날씨에도 차량진입이 상당히 까다로운 곳입니다. 그러한 이곳에 지난 1월31일 오전부터 집중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일흔이 넘은 보살님과 저는 도보로도 오갈수 없는 상태로 발이 꽁꽁 묶여서 고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고성군청 민원실에 전화를 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거류면 안진성주사님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마치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며 당장 중장비를 섭외하여 재설작업을 진행하셨고 중장비로 진입하던중 중장비마저도 미끄려져 큰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제는 안되겠구나하고 마음을 내려놓았지만 안진성주사님께서 고맙게도 다음날 아침일찍 직원분들을 대동하고 다시 찾아와주셨습니다. 워낙 길이 험하고 작업여건이 열악한지라 애를 많이 쓰셨지만 거류면장님과 부면장님도 오셔서 팔을 걷고 일을 도와주시는 덕분에 고성군에 큰 고마움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일흔넘은 두 늙은이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힘쓰고 계시는 거류면장님과 안진성주사님에게 감사의 인사로 식사라도 대접하려고 했으나 극구 손사레를 치셔서 이렇게 젊은처사님의 손을 빌어 소승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고성군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항상 애쓰고 힘쓰시는 백두현 고성군수님과 굳은일도 마다하지않고 항상 자기일처럼 애써주시는 거류면장님과 안진성주사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분들께    기해년 새해 밝고 힘찬 기운으로 만생이 상생하여 우주법계가 행복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