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그동안 벼르던 주민번호 오류를 정정하러 연가를 내고

이곳 경기도 과천에서 머나먼 고성군으로 향했습니다.

이래저래 개인적인 사유로 인하여 호적등본이 필요하였는데

아침에 일찍 하이면삼소에서 등본과 호적등본등을 떼어 개인업무를 보던중 등본상의 우리 마눌님 민번이 틀려서 등본으로써의 역활을 못하더라구요 그리하여 하이면사무소를 다시 방문하여 민번 정정을 요구하였더니..

허걱 이게 웬일...

담당자가 출장중....

민원응대를 해주셨던 최은주씨도 꽤나 난처한 상황이었고, 저역시 연가에다가 과천에서 큰맘먹고 내려갔는데, 업무마무리를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조급함까지...

하지만.

최은주씨의 적극적인 민원대응자세로 인하여

출장중이신분의 업무를 대신.. 물론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약 1시간)에 걸쳐 점심식사도 못하시고....

암튼.. 감사드립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고향이 정겨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