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산의료원 원무과에 근무하는 최인길입니다

04.8.17 병원 응급실에 40대 후반의 남자가 119로 내원하였으며

신원이 확실치 않아 애로가 많았습니다

횡설수설하는 환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코자

본적지 면사무소에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근무하다 보니 종종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곤 하며

그럴때 마다 도움을 청하면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확인이 곤란하다는 정당한(?) 사유로 거절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개인정보를 악용하는 것은 곤란하겠지만 이와 같은 경우는

환자와 가족을 위하여 알려주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저가 도움을 청한 고성군 거류면사무소의 민원실에 근무하시는 홍현숙님은 본연의 업무로 바쁘신 중에도 4-5차례의 전화에도 전혀 귀찮아 하시지 않고 친절하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결과 신원확인이 되었으며 가족과 연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다시 한번더 감사드리며 홍현숙님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어

몇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