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면사무소에는 송정욱면장님이 계십니다

한데 이양반은 전생에 일못한 한이 서렸는지 속된말로

표현하면 잠시도 자리에 있지 못하고 하루 종일 발발거리고

상리면을 휘젓고 다닙니다.

어떤 때는 자전거로 어떤때는 걸어서 또는 관용트럭을 타고.......

면장님이 이정도면 부하직원들은 고달프기가 말안해도

알것 같습니다.

부지런한 줄만 알았드니 마음이 따스하기가 글로는 표현이 어렵습니다(좀, 쑥스럽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번에 우리동네에 태어날때부터 유복자로 캐어나서 어렵게

노 할머니손에서 자란 학생이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런새벽 교통사고를 당해서 사경을 헤메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면장님,

면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을 대동하고 사고를 당한 학생의 집을

방문하여 연세90이되신 노할머니를 위로하고 금일봉을 전달

하셨답니다 (참고로 상당한 금액임)

옛말에 그아비에 그자식이라고 했던가요,

상사가 이러니 부하인 사회복지담당(최혜숙님) 면장님에게

뒤질세라 직접 경상대학병원을 찾아 중환자실을 방문하고

하루에 한번씩 학생의 안부를 묻고는 합니다.

다 열거를 하자면야 지면이 모자라고 암튼 이런공무원이

있는 상리면이 부럽지 않으세요////////

한편으로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겠습니다.

한 마을에 살아도 쌀한톨 환자집에 건네지를 못했는데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언젠가는 다른면으로 근무처를 옮기겠지요,

군민 여러분 송정욱,최혜숙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셨다가

칭찬을 해주신다면 열심히 하시는 공무원의 어깨에 조금은

힘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살인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오늘도 구석구석 헤집고 다니시다가

건강해치실까 걱정됩니다.항상건강 하셔야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