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손윤정 관장)은 6월 24일 공공실버주택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공공실버주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입주민과 함께 나라 사랑 주민교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국가유공자 및 입주민 어르신의 장수 사진 촬영과 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수 사진 촬영에는 돌봄봉사회 이·미용 봉사자가 참여해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도움을 줬다.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화장을 하면서 부끄러워 미소를 보이기도 했고, 촬영 때는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공예체험은 나무쟁반에 자개로 태극 문양을 만들며, 호국보훈의 달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만들기를 하는 동안 6.25 참전용사 어르신이 전쟁 당시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시고, 입주민 어르신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공실버주택 입주 98세대 중 6·25 및 월남 참전 국가유공자는 총 8명 거주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6·25 참전용사 진해현(93세) 어르신은 “6월은 나에게 참 뜻깊은 달입니다. 올해 6월은 우리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많아 좋았습니다. 참 고맙소”라고 전했다.

한편 행사 이후 공공실버주택 입주민 존중 문화 캠페인 ‘미인대칭 비비불’이 함께 진행됐다.

다시 봄 실버봉사자와 돌봄 봉사자가 함께 시원한 과일화채를 만들어 입주민과 함께 나누며 아파트 생활에 서로 배려·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