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가면에 유흥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11월 11일 오후 5시 쯤 흰가운을 입은 간호사가 다급한 소리로  사탕이나 음료수가 있으면 좀 달라고 하여 손에 집히는 대로 전해주고 따라 나가보니

앞집에 살고 홀로 살고 계신 할머니가 길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간호사 한명은 할머니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이런저런 질문을 계속하고 쌀쌀한 날씨로 저체온증에 빠질수있는  할머니를 온몸으로 안아주고 있었습니다. 당시 할머니의 혈압 180/120mmHg, 혈당 30mg/dl 으로 아주 위급한 상황이였고 의식도 조금씩 혼미해져 갔습니다.

또 다른 간호사 한명은 119에 구급차를 요청하였고 전화로  할머니 자녀에게 상황을 알렸으며  짧은 시간에도 할머니의 혈압과 혈당 변화를 여러번 체크하여 응급구조사에게 할머니를 인계하고는 오늘도 다시 동네에 방문해서 할머니의 근황을 묻는 모습을 보고 지역주민으로써 너무나 감사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간호사 이름은 홍주리, 장미정 간호사로 보건소에 근무하는 샘들이라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